박정숙 수녀(예수의꽃동네자매회·사진 앞줄 오른쪽)가 4일 대한치과의사협회의 ‘2012 올해의 치과인 상’을 수상했다. 박 수녀는 치과의사이자 수도자로서 무료 치과진료 등 소외되고 가난한 이들을 위해 일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
전남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한 박 수녀는 1995년 2월 첫 서원 후 꽃동네 인곡자애병원에서 치과의사로 일해 오다 2003년 병원장을 맡았고, 2005년부터는 방글라데시 꽃동네 책임수녀로 파견 돼, ‘사랑의 집’을 열고 노인, 어린이, 노숙인, 장애인 등 어려운 이들의 의료, 재활, 교육지원 등에 힘써왔다. 박 수녀는 “과연 상 받을 자격이 있는지 송구스러운 마음뿐”이라며 “가난한 사람들을 대표해 상을 받은 것이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가난한 이들을 기억해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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