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농성지(전담 김태진 신부)는 ‘천만번 죽을지라도’라는 주제로 2013년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성지는 1월 10~13일 ‘기도생활 체험학교’를 실시해 청소년·청년 65명이 참여한 가운데 몸으로 드리는 찬양기도, 도자기 십자가 만들기, 순교자의 삶 체험 등을 함께했다. 또 15~16일 복사학교를 열어 얼음 썰매 타기와 민속놀이, 런닝맨 놀이와 복사교육 실습 등을 진행했다.
김태진 신부는 강의를 통해 “청소년과 청년들이 캠프를 진행하는 동안 어농성지 윤유일 순교자의 인생을 본받고 순교자 체험을 통해 예수님을 체험하길 바란다”며 “복사들과 청소년, 청년들이 예수님을 자주 찾고 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어농성지는 을묘·신유박해 당시 순교한 17위의 순교자를 현양하고, 청소년과 청년 신앙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도생활 체험학교는 청소년·청년들로 하여금 교회의 가르침과 신앙의 전통에 따라 다양한 기도방법과 신앙 프로그램 체험의 장을 열고자 마련됐다. 참가 후 봉사확인서(재단법인 대건청소년회)가 발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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