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원장 천명훈 교수, 이하 CMC)은 신입 의사들의 핵심가치 공유를 위한 이념교육을 실시한다. 26~28일 실시한 신입 레지던트 연수교육과 3월 12~15일로 예정된 신임 교원 연수에서 이념교육인 ‘소통의 창’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
두 연수 과정은 서울성모병원을 비롯한 CMC 산하 8개 병원에서 근무 예정인 모든 의사와 교수들이 수료하는 교육으로, 생명존중과 의료선교, 환자우선의 전인치료, 윤리에 기초한 창의적인 연구, 성숙하고 역량 있는 전문 인력 양성, 상호신뢰와 윤리경영 등 기관의 근본을 형성하는 핵심가치에 대한 이념교육이 필수로 채택된 것이다.
이번에 도입된 ‘소통의 창’ 프로그램은 CMC의 사내강사들이 직접 강의하는 이념교육이다. 정체성(의료선교), 진료, 연구, 교육, 경영 등 총 5개 분야로 구성된 ‘소통의 창’은 가톨릭교회의 의료 활동과 환자우선의 진료활동, 윤리경영 등 의료현장에서 마주하게 되는 각종 상황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안락사, 피임, 낙태, 인공수정처럼 민감한 생명윤리 문제와 직면했을 때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지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CMC는 고유문화를 충실히 반영한 이념교육 개발을 위해 지난 2011년 3월 이념교육개발 TFT(Task Force Team)를 구성, 스물 두 차례의 진행회의와 워크숍을 포함한 총13회의 논의과정을 거쳐 새로운 이념교육인 ‘소통의 창’을 개발했다. 이후 2012년에는 직급별 승진 직원들을 대상으로 세 차례에 걸쳐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CMC 영성구현실장 이재돈 신부는 “CMC는 치유자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재현하기 위해 설립된 의료기관인만큼 모든 의사들은 생명의 봉사자라는 자각을 가져야 한다”며 “CMC 생활 시작과 함께 이념교육을 통해 핵심가치를 마음 속에 새긴다면 가톨릭 이념에 충실한, 생명을 존중하는 의료인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의미를 밝혔다.
한편, CMC는 올해 하반기부터 ‘소통의 창’을 전 직원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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