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곡박물관(관장 신형석)은 조선 후기에서 근대까지 언양 지역의 천주교 수용을 다루는 특별전 ‘천주교의 큰 빛, 언양-구원을 찾아온 길’을 1월 30일부터 3월 31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고 있다.
전시에는 언양 지역 천주교 수용과 순교에 관련된 유물인 천주교 교리서, 박해 관련 문헌, 언양현 호적대장(울산시 유형문화재 제9호) 등 78점이 선보였다. 전시는 ▲대항해 시대, 동아시아 천주교를 만나다 ▲조선의 백성, 피안과 구원의 가시밭길 ▲언양, 천주교의 큰 빛 ▲산 속의 새로운 신앙공동체, 언양의 교우촌 ▲신앙의 자유 등 총 5개 코너로 구성됐으며, 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위해 부산교회사연구소, 언양본당, 오륜대 한국순교자박물관, 관덕정 순교자기념관 등에서 유물을 대여했다.
박물관 박미연 학예사는 “언양은 박해시대 천주교 신자들의 피난처이자 교우촌이 형성됐던 곳으로 신자들 중 양반이 다수를 차지할만큼 천주교의 영향이 강했다”며 “이번 전시는 한국사의 한 부분이라는 의미에서 천주교를 주제로 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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