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 이강언 신부 퇴임감사미사가 1월 27일 오전 11시30분 성주성당에서 봉헌됐다.
이강언 신부를 비롯해 원로사제 박원출·최시동·이홍근·이재명 신부, 3대리구 주교대리 정인용 신부, 교구 사무처장 박석재 신부 등의 공동집전으로 봉헌된 이날 미사에는 교구 사제단과 신자 500여 명이 함께해 이 신부의 43년간의 노고에 감사와 축복을 전했다.
축하식에서는 영적 예물 전달, 주일학교 초등부 축가공연, 성가대 특송, 이 신부의 사목 모습을 담은 영상 상영 등 본당 신자들이 정성을 담아 다채로운 순서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이강언 신부는 답사를 통해 “막중한 무게의 사제직을 43년간 무사히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주님 은총과 신자 여러분들의 기도 덕분이었다”면서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기쁜 마음으로 이 자리를 떠나 앞으로도 열심히 생활하겠다”고 말했다.
1969년 사제품을 받은 이강언 신부는 남산본당 보좌를 거쳐 천부·도동·반야월·효목본당 주임을 역임했으며, 1982~86년 로마 유학 후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 관구법원 법원장 등으로 봉직했다. 또한 평리·하양·대봉·죽전본당 주임 등을 거쳐 2010년부터 현재까지 성주본당 주임으로 사목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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