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와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는 공동으로 전 세계 지적발달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2013년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호스트타운(Host town) 프로그램(조직위원장 김용태 신부)을 1월 26~29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개최했다.
호스트타운 프로그램은 경기 전 참가 선수들이 여독을 풀고 최상의 컨디션을 가질 수 있도록 휴식 및 다양한 문화체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우리나라와 같이 분단의 경험이 있는 독일선수단 100명, 카리타스 서울 직원 15명, 봉사자 20여 명이 함께한 이번 호스트타운 프로그램을 통해 독일선수단은 국가 간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한국문화를 체험함으로써 경기 개막(1월 29일)에 앞서 현장 분위기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수단은 26일 예정시간인 오후 5시보다 2시간 쯤 늦게 가톨릭대 성심교정에 도착해 김용태 신부(사회사목 담당 교구장 대리)로부터 꽃다발을 전달받고 봉사자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선수단은 27일 주일을 맞아 명동성당에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가 주례하는 주일미사에 참례했다. 염수정 대주교는 강론에서 “장애인들은 예수님의 십자가 고통과 부활의 기쁨을 더욱 충만하게 체험하는 그야말로 ‘스페셜’한 이들”이라며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 없이 우리 사회의 일원인 장애인들을 사랑하고 진심의 눈으로 바라볼 때 우리는 예수님께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선수단은 미사 후 로얄호텔에서 열린 환영오찬에 참석한 데 이어 인사동과 운현궁을 둘러보고 한복입기 체험을 했다. 28일에는 독일대사관 방문과 문화공연 관람 후 29일 경기가 열리는 평창으로 출발했다.
이번 호스트타운 프로그램 경비(1억 원)는 우리은행(행장 이순우)이 부담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