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욱 신부의 은퇴 감사미사가 1월 30일 오전 11시 고산성당에서 열렸다. 이날 미사에는 동창인 서용복 신부(토마스·전주교구 원로사목자)를 비롯한 교구 사제단 및 신자 650여 명이 함께해 제주교구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사제품을 받은 고 신부의 사제생활을 되새겼다.
기념미사와 축하식, 축하연 순으로 진행된 행사에서 고 신부는 “남은 여생을 지금까지 나를 지켜준 하느님과 여러분을 위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고승욱 신부는 1963년 가톨릭대 수료 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대학교, 이탈리아 로마 그레고리안대학교 및 대학원을 거쳐 1976년 토마스아퀴나스대학교 및 대학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67년 3월 독일에서 제주교구 출신으로는 처음 서품된 후 제주중앙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동문본당 주임, 광주가톨릭대 교수, 제주 신성여고 교장, 하귀본당 주임 등을 거쳐 2009년 1월부터 고산본당에서 사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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