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적 대북지원과 함께 해외원조활동 등을 통해 세상에 평화를 전해온 사단법인 평화삼천(상임대표 신명자)이 평화·통일에 헌신할 일꾼을 길러낼 장학회를 설립해 화제다.
(사)평화삼천은 1월 28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2013년 정기총회에 이어 평화삼천 장학회 첫 장학금 수여식을 열었다. 평화삼천 장학회는 ‘평화와 나눔’이라는 평화삼천의 설립이념과 평화세대를 이끌어 갈 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 새롭게 설립됐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장학생으로 선발된 내국인 학생 9명을 비롯해 베트남 최서남단 까마우성(省) 극빈층 초등학생 10명, 라오스 루앙프라방 주(州) 수파누봉대학생 20명 등 총 39명에게 원화 1000만 원과 미화 3000달러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신명자(베로니카·61) 상임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에 대한 열정으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작은 격려가 되어 우리 사회에 평화의 씨앗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평화삼천 장학회는 매년 평화·통일 분야에서 헌신하고 있는 활동가를 비롯, 다문화가정이나 저소득층 학생, 제3세계 극빈층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2003년 11월 창립해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는 평화삼천은 올해 6월말, 평양 장충성당 설립 25주년과 평화삼천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방북사업을 통해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의 물꼬를 터나갈 계획이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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