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해를 맞아 한국교회 최대 순교지 서소문을 재조명하는 전시 ‘아! 서소문’이 13~19일 서울 명동 평화화랑 제1·2전시실에서 열린다.
서울가톨릭미술가회(회장 강희덕, 담당 지영현 신부) 회원 73명과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이 함께한 이번 전시는 서소문성지 개발사업에 동참한다는 의미를 담은 40번째 정기전이다.
회원들은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한 마음으로 전시를 준비했다. 살아있는 순교역사의 현장인 서소문과, 박해의 칼날에 스러져갔을 순교자들을 돌아보면 오늘날 우리의 삶과 신앙도 자연스럽게 되돌아볼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순교신심을 담은 작품들은 화랑을 찾은 이들에게도 관람하는 짧은 시간 동안, 신앙체험을 통해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강희덕(가롤로) 회장은 “이번 전시는 회원 모두가 순교성인들의 삶과 신앙을 재조명하는 첫 작업”이라며 “앞으로도 묵상과 성찰을 통해 서소문을 알리고 순교신심을 전하기 위한 숙제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작품들은 서·동양화, 조각, 금속·섬유·도자공예 등 다양한 형식으로 이뤄진다. 전시 개막식은 13일 오후 5시30분이며, 제18회 가톨릭미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남용우 작가(특별상)와 박수철 작가(공예부문 본상)의 작품들도 전시된다.
※문의 02-727-2336 평화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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