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
소다노 추기경은 성명에서 “성하께서 항상 하느님의 거룩한 교회에 대해 가졌던 큰 사랑”을 볼 수 있었다며 “추기경단과 친애하는 협력자들을 대신해 어느 때보다도 더 성하께 친밀감을 느낀다는 것을 전하고 싶다”며 깊은 애정을 표시했다.
추기경은 “성하의 사명은 계속될 것”이라며 “당신은 항상 우리 곁에, 신앙의 증거와 기도로써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추기경은 이어 “하늘의 별이 계속 빛나듯, 성하의 별처럼 빛나는 교황직은 우리를 항상 비출 것”이라고 말했다.
▲ 프란시스 아린제 추기경.
“추기경들이 시성식에 대한 논의를 마치고 교황의 축복을 기다리는 순간, 교황 성하께서 ‘자리에 앉아주세요. 교회를 위해 중요한 것을 말씀드릴 것이 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예고 없이 닥친 날벼락처럼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사람들은 너무 놀라서 정신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아린제 추기경은 그러나 “제 희망과 기도는 그것이 많은 사람들이 신앙 안에서 더욱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는 것”이었다며 “우리의 믿음은 교황이 아니라, 그리스도께 있고, 그래서 이 사건이 우리 모두로 하여금 더 깊은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의 사임은 우리 모두가 신앙 안에서 힘을 얻고 정화되도록 해줄 것으로 믿습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 성하께서는 우리가 깨닫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것인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