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통의 대구가톨릭대학교, ‘대가대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습니다.”
제25대 대구가톨릭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한 홍철(아우구스티노) 박사는 가톨릭 정신을 근간으로 학생들에게 인성교육, 교양교육, 전공분야 교육을 잘 가르쳐서 훌륭한 사회인을 양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가대 르네상스 시대’는 대구가톨릭대가 가진 역량을 총결집해 우리나라에서 제일 ‘학생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만들고, 그 결과가 바로 대구가대의 교육이념인 ‘사랑과 봉사를 통한 진·선·미의 인간세계 구현’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의미입니다.”
최근 대학들은 학령 인구 감소, 수도권 집중화 현상, 반값 등록금, 청년 실업 문제 등으로 처한 여건들이 녹녹치 않다. 이에 홍 총장은 아무리 위기 상황이더라도 문제들은 해결될 수 있다고 한다.
“대학이 처한 현실이 어렵더라도 얼마나 노력하고 어떤 전략을 펼치는가가 중요합니다. 지방사립대의 취약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 대학만의 차별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홍 총장은 차별화 전략으로 ▲가톨릭 이념을 바탕으로 한 인성교육의 완성 ▲교육중심대학으로서의 정체성 확립 ▲창의력을 키우는 교육환경 구축 등 대학운영의 세 가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최근 대학의 최대 화두인 취업 문제도 잘 가르치는 것이 전제되어야 해결될 수 있는 과제입니다. 가톨릭 정신에 입각한 인성교육을 더 철저히 관리해 발전시켜 나가고, 학부 교육을 중심으로 창의성 있는 학생들을 길러 내는 교육에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영남 지역 최초로 대학 교육을 시작한 대구가톨릭대는 2014년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기념관·기념광장 건립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교육역량강화지원사업, 학부교육선진화선도대학(ACE)사업,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사업을 유치함으로써 3대 대형국책사업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전임 총장 소병욱 신부님께서 3대 대형국책사업 선정으로 대학 발전을 위한 큰 주춧돌 세 개를 놓아 주셨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주춧돌을 하나씩 더해 튼튼한 기둥을 세우고 지붕을 얹어, 자손대대 번창하는 큰 집 대가(大家)를 짓겠습니다.”
홍 총장은 평소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면 부족한 부분은 하느님께서 채워주신다’는 말을 좌우명으로 삼고 살아왔다고 한다.
“대구가톨릭대의 총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것은 하느님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삶의 마지막 길목에 내려 주신 귀한 봉사의 기회라 여기고, 하느님을 의지하면서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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