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과 나눔의 정신이 사그라져가는 사회 안에서 복음을 바탕으로 한 공동체 정신을 심어온 명례방협동조합(이사장 박명희)이 설립 20주년을 맞아 사랑의 힘 모으기에 나선다.
명례방협동조합은 3일 오후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제21차 정기총회를 열고 협동조합 정신을 통한 복음화에 힘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명례방협동조합은 이날 총회에서 신입 조합원 교육 등 조합원을 대상으로 교육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생산공동체 연수 등을 통해 협동조합운동의 저변을 넓혀 나가기로 했다. 또한 생산협동조합에 대한 투자와 협력 지원을 강화하고 빈민사목 현장에 대한 특별지원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아울러 명례방협동조합은 지난해 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회가 출연한 1000만 원을 바탕으로 한 ‘마중물 기금’을 적극 활용해 긴급생계비 지원이 필요한 가정을 돕기로 했다.
지난 1993년 설립된 명례방협동조합은 조합원들이 출자한 기금을 바탕으로 한 신용대출과 생산공동체를 돕는 대안 금융공동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