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이용훈 주교, 이하 정평위)는 2월 20일 오전 11시 수원시 정자동 수원교구청 회의실에서 2013년 제1차 상임위원회를 열고 노동문제 등 사회 현안에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위원장 이용훈 주교와 총무 장동훈 신부를 비롯한 상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정평위는 많은 교구가 노동문제에 대한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각종 노동 현안에 지혜롭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교회 차원의 지침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상임위원들은 정평위 위원들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노동문제 해결을 위한 모임을 마련하기로 했다.
상임위원들은 또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을 비롯해 정리해고로 고통을 받고 있는 노동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마련하고 각 교구 정의평화위원회를 중심으로 교구 차원의 자발적인 모금운동을 권고하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한 상임위는 현재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정세를 감안할 때 평화 문제를 가톨릭정신 안에서 다시금 확인하고 강조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올해 반포 50주년을 맞는 회칙 「지상의 평화」(Pacem in Terris, 1963. 4. 11.) 등 평화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을 정의평화위원회 정기 세미나 주제로 고민해보기로 했다.
주교회의 정평위, 2013년 제1차 상임위원회 개최 … 사회현안 관심 촉구
각종 노동 현안 대응 위한 교회 지침 제공
국내 많은 교구들 노동문제 대한 대응 어려움 겪고 있어
지혜로운 대처 방안 위해 ‘노동문제 해결 위한 모임’ 마련
발행일2013-03-03 [제2834호, 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