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 보편적 사회복지 실천을 위해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국장 홍명호 신부)이 앞장선다.
사회복음화국은 올해 ‘본당 사회복지분과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2월 24일자 교구 주보에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 사업은 일시적이고 시혜적 차원에 머물렀던 기존 사회복지 활동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신자들의 참여와 연대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교회로 성장하고자 마련했다.
본당 사회복지분과 활성화 사업은 체계적이면서도 복합적으로 진행된다. 사회복음화국은 지난해 10월 발간된 「본당 사회복지 프로그램 안내집」(5000원)을 교구 내 모든 본당에 배포했다. 사회복음화국 부설 사회복지 활동 사례 연구회가 연구, 개발한 안내집은 보편적 사회복지 실천을 위한 방법과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생애주기별로 대상자를 구분, 각 대상자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한편 신청서와 계획서를 비롯 보고서, 활동일지 등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문서 양식도 함께 첨부했다. 덕분에 본당에서도 실질적 프로그램 활용과 사례관리를 통한 대상자 중심의 통합적 사회복지 서비스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안내집은 사회복음화국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교구 홈페이지 전자자료실(lib.casuwon.or.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사회복음화국 국장 홍명호 신부는 “사회복지활동에 대한 이해와 체계, 응용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 「천주교 수원교구 사회복지 활동자료」(2008년)를 내놓은 이후 많은 신자들이 사회복지 실천을 위한 구체적 사례집을 요청해 왔다”며 “이번 안내집이 본당 사회복지 활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발간 취지를 전했다.
「본당 사회복지 프로그램 안내집」이 사회복지 활동의 발판을 다졌다면, 오는 4월 예정된 사회복지학교와 본당 사회복지분과 교육은 본당 사회복지분과 위원들에게 날개를 달아준다. 신임 사회복지분과 위원을 대상으로 마련되는 사회복지학교는 사회복지 기초교육, 강점 및 가치발견을 위한 코칭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본당 사회복지분과 교육은 사회복지정책과 정보, 실천 중심의 분야별 사회복지 실무교육 등으로 진행된다.
상반기(4월 7일)와 하반기(10월 6일)에 열리는 이번 본당 사회복지분과 교육에서는 ‘2013년 달라지는 사회복지정책’과 사례관리에 중점을 두고 본당 신자 및 지역사회 주민의 다양한 문제와 욕구를 해결할 수 있는 사회복지 실천방법 등을 교육한다. 사회복지학교는 4월 20일과 6월 8일 각각 가톨릭청소년문화원(수원, 용인, 평택대리구 대상)과 교구청 지하 강당(성남, 안산, 안양대리구 대상)에서 열린다. 접수는 각 대리구청에서 가능하다.(참가비는 1인 2만원)
사회복음화국은 또 본당 사회복지 우수사례 발굴 사업도 병행한다. 지난 2월 ‘2012년 본당 사회복지분과 활동보고서’를 바탕으로 한 우수사례 조사는 이미 마친 상태다. 본당 사회복지분과 교육에서 시상식(상반기)과 발표회(하반기)를 함께 마련하고, 이번 사업을 통해 발굴된 우수사례들은 10월 사례집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사례집은 「본당 사회복지 프로그램 안내집」과 마찬가지로 본당 사회복지 활동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타 본당의 사례를 바탕으로 벤치마킹은 물론 현장의 소식이 생생하게 담겨 있어 교육적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교구 내 사회복지시설과 다양한 인적자원을 조사하는 자원네트워크 사업은 본당 사회복지분과 활성화의 핵심 활동 중 하나다. 교구 사회복지회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현재 기획 단계에 있으며, 지속적인 자원 개발 및 관리를 위한 시스템 구축도 추진할 예정이다.
※문의 031-268-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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