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연탄, 옷 등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시혜적 복지가 본당 사회복지분과 기존의 활동이었다면, 이제는 조금 더 직접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수 있습니다.”
교구 사회복음화국 국장 홍명호 신부는 대상자의 요구에 따라 보편적 복지가 실현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본당 사회복지분과 활성화 사업’의 의미를 설명했다.
특히 「본당 사회복지 프로그램 안내집」을 비롯 사회복지학교, 본당 사회복지분과 교육, 우수사례 발굴, 자원네트워크 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일선 본당 사회복지 위원들에게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홍 신부는 “교구는 통합적이고 행정적인 업무를 수행한다면 본당은 지역사회 안에서 대상자들에게 다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본당 사회복지분과 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봉사자들이 기본적 소양을 갖추고, 보다 직접적인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사회복음화국이 본당 사회복지분과를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사회복음화국은 이번에 발표한 사업들은 물론 본당에서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시행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홍 신부는 “교구 차원에서 사회복지 서비스에 과학적 접근을 시도했다는 것은 굉장히 고무적”이라며 “다른 교구나 본당에서도 응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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