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구 대건카리타스(이사장 이기헌 주교)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실시한 ‘희망의 리모델링-사랑의 집들이’ 첫 수혜자가 탄생했다. 대건카리타스는 지난달 28일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에서 교구장 이기헌 주교 주례로 축복식을 봉헌했다.
첫 번째 수혜자는 이문형(이시도로·59·광탄본당), 이용숙(베로니카·54)씨 가정. 이씨 가정은 지난해 태풍 볼라벤으로 인해 집 지붕과 기둥이 붕괴돼 임시방편으로 비닐을 덮어 생활해 왔다.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이씨의 소식을 듣고 본당 주임 김도현 신부와 사회복지분과가 대건카리타스의 ‘희망의 리모델링-사랑의 집들이’ 사업에 이들 가정을 추천했다.
이번 사랑의 집들이에는 주식회사 노비스 종합건설(대표이사 박종원 요셉)이 참여했다. 피해 규모가 컸던만큼 공사도 리모델링 대신 신축으로 변경, 12월 5일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됐다. 노비스 측은 단열 성능 강화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용숙씨는 “이 집은 하느님께서 마련해주신 것”이라며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마태 10,8)는 성경말씀을 따라 저 같이 어려운 사람들과 많이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건카리타스는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삶의 질 향상과 그리스도의 사랑 실천을 이루고자 올해부터 ‘희망의 리모델링-사랑의 집들이’를 시행한다. 연간 1~2가정(교구 관할 내)을 선정, 리모델링 및 재건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 수혜자가 탄생한 축복식에서는 노비스 박종원 대표이사에게 감사초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기헌 주교는 “전국 교구에서 교구민의 집을 새롭게 지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따뜻해진 집처럼 이웃과 나누는 따뜻한 사랑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070-8260-6307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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