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화가이자 한국 유리화(스테인드글라스)의 선구자 고(故) 이남규 선생의 20주기 기념 전시회 ‘빛이 있으라’(Let there be light)가 3월 31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 1, 2 전시실에서 열린다. 빛을 통해 우주의 섭리를 표현했던 이남규 선생의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되는 의미 있는 자리다. 특히 13일 오후 2시에는 빛에 담긴 ‘사랑’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시각적 언어로 풀어내기 위해 혼신을 다했던 이남규 선생의 예술세계와 한국미술사에서의 위치를 재점검하기 위한 학술세미나도 열린다.
이남규 선생은 1931년 대전에서 출생, 서울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대전의 중학교에 미술교사로 부임한 후 공주사범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선종하기 전까지 1000여 점의 회화작품과 50여 곳의 성당 및 교회를 비롯한 건축물에 수백 점의 유리화 작품을 남겼다. 1974년 서울 중림동성당에 첫 선을 보였던 이남규의 유리화 작업은 한국에서 제작된 첫 번째 유리화로 기록되기도 했다.
※문의 042-602-3225 대전시립미술관
문화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