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사랑 이야기’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끊임없이 이어진다. 안양대리구 비산동본당(주임 현정수 신부) 공동체는 ‘하느님 사랑 이야기’를 담은 편지글을 서로 나누며 영적인 도움을 전달한다.
본당은 지난 1월부터 매주 본당 주임 현정수 신부가 작성한 편지글 ‘하느님 사랑 이야기’를 주보 간지와 함께 신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또한 냉담교우나 외짝교우 가정 등 각자가 생각하는 신앙의 돌봄이 필요한 곳에 신자 개개인의 메시지를 더해 약간의 본당소식과 함께 우편을 통해 전달하기도 한다. 우편 요금은 본당이 부담한다.
10일자 여덟 번째 편지에는 하느님의 선하심을 기억하며 그 믿음으로 예비신자들을 초대하는 글이 적혀있다. 아울러 편지에는 16일 열린 ‘하느님 사랑 이야기’ 공연을 소개하고 있다.
현 신부는 “‘하느님 사랑 이야기’는 하느님 사랑의 스토리로 구성돼 하느님과 그분 백성간의 인격적 만남이 이뤄지도록 디자인한 가톨릭교회 축제의 일부”라고 밝히며 “교회 공동체의 모든 이가 하느님 사랑을 이어주는 우편배달부이자 스토리 텔러, 메신저 역할을 해야 하는 사도임을 알고, 적극적으로 움직여주길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
부모님을 통해 직접 학교로 배달되는 ‘하느님 사랑 이야기’ 편지를 지속적으로 받은 본당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은 편지를 기반으로 바쁜 학업 과정 중에도 신앙생활의 힘을 얻을 수 있었다. ‘하느님 사랑 이야기’는 냉담교우에게도 회두의 매개체가 되기도 한다.
본당은 앞으로 현 신부 외에도 보좌 신부, 본당 수녀, 총회장을 비롯한 봉사자 등 다양한 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그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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