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인류 번영·행복에 도움 기대”
제266대 교황으로 프란치스코께서 선출된 것을 한국의 모든 불자들과 더불어 축하를 드립니다.
인류의 빈곤과 기아 문제의 해결, 평화와 행복이 가득한 세상을 만드는데 가톨릭이 더 많이 노력하고 기여하기를 요청드립니다.
새로운 교황 이름으로 가난한 자를 위한 삶과 청빈을 상징하는 프란치스코를 선택한 것도 그러한 희망을 갖기에 충분합니다. 다시 한번 새 교황의 기도가 인류의 번영과 행복, 한반도 평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진심으로 새로운 교황 선출을 축하드립니다.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목사
“더불어 사는 길 제시해주시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평생을 청빈하게 살아 오셨고, 최초의 비유럽권 남미 출신이시며, 에큐메니칼 협력에도 관심을 가지신 베르고글리오 추기경께서 교황으로 선출되신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환영합니다.
새 교황께서 인류가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경외하고 모든 피조물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주시기를 고대합니다. 더불어 한국 천주교의 모든 교우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앞으로도 가난한 이에게 기쁜 소식을, 억압받는 이에게 평화를 주는 사역에 가톨릭교회와 계속 함께 하겠습니다.
■ 원불교 - 경산 장응철 종법사
“대화·협력 기대되는 희망의 소식”
프란치스코께서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되심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세계는 정보통신과 교통의 발달로 지구촌 공동체로 변화하고 있으나 여러 가지 차별과 갈등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사회문제와 빈곤문제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오신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새 교황으로 피선되심은 온 인류에게 희망의 소식이 되리라 믿습니다.
새 교황님의 피선으로 종교가 서로 대화하고 더욱 협력해서 종교와 민족, 지역의 울을 벗어나 평화가 가득한 하나의 세계를 만드는 기연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 천도교 임운길 교령
“종교·인류평화에 기여할 수 있길”
오늘날 우리 인류 사회는 평화와 갈등의 기로에서 방황하는 가운데, 인간다운 삶을 위해서 또한 안정과 발전된 내일을 위해서 풀어야할 과제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새로 선출된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이러한 난제와 갈등을 치유하고 인간의 가치가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정성과 지혜를 베풀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종교는 인류의 평화를 위해 존재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설적으로 종교가 분쟁과 갈등을 조장하는 현상이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화이부동(和而不同)으로 종교평화와 인류평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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