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둘러 앉아 환경을 이야기 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사랑방이 생겼다. 천주교창조보전연대(대표 양기석 신부)가 16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106-14 현지에 창조질서보전의 보금자리 ‘마중물’을 열고 수원교구 수원대리구장 송병수 신부 주례로 축복미사를 봉헌한 것.
천주교창조보전연대는 소박한 지역 이웃들 간에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창조질서보전을 위한 스스로의 역할을 다짐하는 공간으로 ‘마중물’을 마련했다.
천주교창조보전연대 후원회 사무실을 겸하는 ‘마중물’에서는 다음 달부터 매일 낮과 저녁시간을 활용해 지역 주부들 대상 생태 관련 강좌를 포함 다채로운 강좌를 열 예정이다. 강좌는 일방적인 전달만이 아닌 창조질서보전과 함께하는 일상의 변화를 나누는 좌담 형식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와 연계, 협동조합 형태의 우리 농산물 판매처의 마련 역시 기대하고 있다.
축복미사 강론을 맡은 천주교창조보전연대 대표 양기석 신부는 “‘마중물’은 창조질서보전의 나눔터로써 따뜻한 이웃들이 만나 환경을 생각하고 하느님의 이야기를 나누는 하느님의 공간”이라고 설명한 뒤 “지역사회 조그만 공동체로써 환경을 위한 작은 나눔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양 신부는 또 “지역사회 중심인 여성들이 ‘마중물’을 통해 세상 속에서 환경의 가치와 행복을 말하는 공간을 얻길 바란다”고 밝혔다.
‘마중물’은 약 52.89㎡ 규모로 매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천주교창조보전연대, 환경의 가치·행복 전하는 ‘마중물’ 개소
‘환경을 생각하고 복음 나누는 하느님 공간’
발행일2013-03-24 [제2838호, 7면]
▲ 수원교구 수원대리구장 송병수 신부가 16일 봉헌된 ‘마중물’ 축복식에서 천주교창조보전연대 대표 양기석 신부(오른쪽 두번째)와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