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이용훈 주교)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이하 사폐위)는 14일 오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사형제도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사폐위는 이날 회의에서 사형제도에 대한 국제적 흐름에 함께하기 위해 오는 6월 12~15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제5회 세계 사형폐지 총회에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세계 사형폐지 총회는 세계사형반대연합과 국제인권연맹 등이 3년마다 한 번씩 여는 행사로 사형제도와 관련된 회의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사폐위는 또 문화 행사를 통한 접근이 생명 담론을 확산시켜 나가는데 도움이 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각 교구 정의평화위원회와 협의해 부산(10월)과 서울(11월)에서 사형제도 폐지를 위한 이야기콘서트를 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사폐위는 교육용 만화자료집 제작 배포, 생명 주제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생명문화의 저변 확대를 꾀하기로 했다.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사형폐지소위 정기회의
사형제도 인식 제고 위한 노력 필요
발행일2013-03-24 [제2838호, 7면]
▲ 사형폐지소위는 14일 오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정기회의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