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 제14대 총장으로 선임된 유기풍(알베르토·60) 신임 총장의 취임식이 14일 서강대 이냐시오관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취임식에는 이사장 유시찬 신부를 비롯해,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 예수회 한국관구 관구장 대리 정제천 신부, 이종욱 전 총장, 손병두 전 총장, 가톨릭대 총장 박영식 신부 등이 참석했다.
이번 취임식은 소통과 신뢰의 원칙을 중시하는 유 총장의 소신에 따라 교내 구성원과 함께하는 열린 취임식으로 진행, 재학생과 학부모도 새 총장에게 바라는 바를 전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재학생 대표로 지체장애 1급인 박성욱(국어국문학과 2학년) 학생이 나서 눈길을 끌었다.
유기풍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새로운 시대를 맞아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로 향후 50년을 대비한 대학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할 것”이라며 “서강 가치와 패러다임 재창조, 창조형 학부교육, 세계수준의 창의적 연구, 행정 효율성 극대화, 재원확보와 인프라 구축을 통해 서강대를 최고의 명문사학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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