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해외선교·교포사목위원회(위원장 정신철 주교)가 주관하고 한국외방선교회에서 진행하는 해외선교사학교 2기 개강미사가 13일 오전 11시 서울 성북동 한국외방선교회 본부에서 정신철 주교 주례로 봉헌됐다.
정 주교는 이날 미사에서 강론을 통해 “하느님께서 한국교회에 많은 성소자를 주시는 이유는 나누라는 뜻”이라면서 “교육과정을 통해 진정으로 나누는 삶, 하느님께 전적으로 의지하는 자세를 배우고, 인간적인 모자람은 하느님께서 채워주시길 청하자”며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선교사학교에 등록한 안백란 수녀(사비엘·성가소비녀회)는 “해외선교 소임을 준비하기 위해 교육과정에 지원하게 됐다”며 “선교활동에서뿐 아니라 수도생활을 해나가는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처음 문을 연 해외선교사학교는 4학기 32주 과정으로 오는 11월 28일까지 매주 목요일 서울 성북동 한국외방선교회 선교센터에서 교육이 이뤄진다. 1·2학기에는 ▲현대신학 동향 ▲선교학 ▲한국·세계교회사 수업, 3·4학기에는 ▲인간관계 ▲문화와 종교 ▲선교영성 등 선교현장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수업이 진행된다. 이번 교육과정에는 수도자, 신자 등 8명이 등록했으며, 서울대교구 사제들도 추가 등록할 예정이다.
※문의 02-3673-2525 한국외방선교회 선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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