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지학순정의평화기금(이사장 김병상 몬시뇰)은 13일 서울 중구 세종호텔 세종홀에서 제16회 지학순정의평화상 시상식을 열고 인도네시아 평화운동가 넬레스 테베이 신부(Fr. Neles Tebay)에게 상패와 메달, 상금 1만 달러(US)를 수여했다.
현재 파푸아 평화네트워크(PPN) 간사이자 파푸아 자야푸라에서 신학철학대학의 학장을 맡고 있는 넬레스 테베이 신부는 인도네시아와 웨스트파푸아간의 대화 프로그램을 통해 평화를 가져오고 폭력을 끝낼 수 있다는 희망을 준 공로를 인정받았다.
테베이 신부는 “지학순 주교를 통해 진정한 평화는 믿음을 바탕으로 한 자기희생을 통해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평화로 나아가는 길을 걷는 사람이 혼자가 아니라는 믿음을 얻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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