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청소년들을 위해 청소년법인을 설립하고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에서부터 복지에 이르기까지 교회가 운영하는 다양한 청소년시설을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청소년시설 소개를 연재한다.
어느 지역이든 하나씩은 존재하는 성당, 이 성당의 공간을 청소년들을 위해 활용한다면 어떨까.
청소년문화공간 ‘주(JU)’ 역촌동(관장 김정식, 이하 역촌JU)은 이런 교회의 고민에서 출발한 첫 번째 공간이다. 2002년 서울대교구 시노드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 배려에 대한 제안으로 나온 ‘청소년 특성화 본당’의 첫 운영 모델인 역촌JU는 당시 지역사회 내에서 교회의 사회적 역할을 모색하던 역촌동본당의 관심과 배려로 출발하게 됐다.
교회 내 공간인 역촌JU의 관심사는 교회 내 청소년만이 아니다. 지역사회의 모든 청소년을 대상으로하는 역촌JU는 단순히 공간 제공에만 그치지 않고 청소년지도사를 배치, 청소년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문화체험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역촌JU는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이다. 영상실, 음악실, 댄스연습실, 프로그램실 등을 갖춘 역촌JU는 동아리 활동을 원하는 지역사회 청소년들에게 공간을 개방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운영위원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청소년들이 주인공인 공간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현재 역촌JU에서 운영하는 교육 및 놀이 프로그램인 ‘JU에서 놀자’, 성격검사 프로그램인 ‘내 마음을 알고 싶어’, 봉사활동 프로그램인 ‘아름다운 동행’ 등은 청소년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들은 창의적 체험활동인 동아리활동, 진로활동, 봉사활동과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요청에 따라 본당·학교 등을 방문해 진행하기도 한다.
또 역촌JU는 본당 청소년들이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 계획 수립 등을 지원하고 본당 내에서 가능한 활동 프로그램과 구체적 운영을 컨설팅하고 있다.
아울러 방과 후 활동과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꿈꾸는 교실’도 시행하고 있다.
교회 공간인 만큼, 교회 내 청소년들을 위한 활용성도 좋다. 역촌JU가 위치한 서울대교구 3지구 내 주일학교를 중심으로 청소년사목 지원을 위해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과 지구 교사회 및 학생회(CYA)의 모임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김정식(미카엘) 관장은 “역촌JU는 청소년이 문화를 만들고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가톨릭교회가 청소년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마련한 공간”이라며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기량을 발휘해 자신의 참모습을 깨닫고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이 되겠다”고 전했다.
※문의 02-382-5652 청소년문화공간 ‘주’ 역촌동, www.iju.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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