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교육에서 독서와 이를 지도하는 전문가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는 가운데 가톨릭교회의 영성이 담긴 독서지도전문가과정이 개설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살레시오독서미디어학교(대표 윤명희 수녀)는 매주 수요일 오전 9시30분 ‘살레시오 독서지도전문가 초급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1998년 평생교육시설로 인가를 받고 청소년들의 독서지도와 부모교육을 진행해온 살레시오독서미디어학교는 독서교육을 전문적으로 배워 독서교사로 활동하고 싶어 하는 요구가 늘어남에 살레시오 독서지도전문가 과정을 마련했다.
교육과정은 독서교육이론에서부터 실제, 교안연구 및 실습에 이르는 3단계 과정으로 강사진은 대학원에서 독서교육을 전공하고 10여 년 이상 현장에서 풍부한 경력을 쌓은 독서교육전문가와 예방교육전문가들이다.
독서교사 자격증을 받을 수 있는 이 교육은 요한 보스코 성인의 예방교육 영성을 기초로 하고 있다. 이 교육은 청소년들에게 전문적인 독서지도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예방교육 영성에 따라 독서 속에서 하느님께 받은 자질을 일깨우며 전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이에 교육기관뿐 아니라 가정 및 교회에서 청소년과 만나는 이들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는 평이다.
교육과정이 개설되자 주변의 반응이 뜨겁다. 지원자가 많아 가능한 한 정원을 늘려 26명이 수강하고 있지만, 벌써 다음 교육 차수 대기인원이 있을 정도다. 수강생에는 독서지도전문가를 지망하는 이에서부터 이미 청소년 학습지도를 하고 있는 교사들, 자녀의 독서지도를 위해 온 부모들도 있다.
윤명희 수녀는 “살레시오 독서지도전문가 과정에서 받은 자격증이 정말로 청소년을 위해 쓸모 있는 자격증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독서지도자의 활동으로 청소년들이 책 읽는 즐거움을 알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살레시오독서미디어학교는 9월에 초급과정과 중급과정을 함께 개설할 계획이다.
※문의 02-844-0388 살레시오독서미디어학교
청소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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