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작가 이춘복(마리아·서울 오류동본당)씨가 6년 만에 새로운 작품을 내놓고, 대중들에게 다가왔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빛 중의 빛-하느님 아버지’다. 요한 묵시록 4장과 8장에서 영감을 얻어 그린 작품 30여 점을 평화화랑에서 선보인다.
당뇨병으로 인해 합병증에 시달리면서도 붓을 놓지 않은 그는 “성령에 의지해 작업했다”고 고백했다. 실제로 이번 전시작품을 준비하면서 두 번이나 포기할 위기가 있었지만 지인들의 기도와 성령의 이끄심으로 모든 작업을 끝낼 수 있었다. 특히 대형작품인 ‘나는 알파요 오메가이다’(묵시 22,13)는 작가의 노고를 충분히 보여준다. 이와 더불어 2009년 미공개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이씨는 “삼위일체, 성모 마리아, 열두 사도, 대천사와 천사, 성인들, 천상가족을 연상하며 언젠가는 돌아가야 할 본향에 대한 간절한 열망으로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붓을 움직였다”며 “전시가 하느님의 자비주일과 맞물려 감사하고, 신심이 전파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전시는 10~16일. ※문의 02-727-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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