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화음으로 만나는 특별한 수원교구 설정 50주년. 사제 그룹 ‘더 프리스트’(The priest)의 공연이 12일과 16일 각각 경기도 문화의전당 대극장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마련됐다.
프랑스 가프(Gap) 대성당(parish priest of the Cathedral of Gap) 쟝 미쉘 바르데(Jean Michel Bardet) 신부,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출신의 샤를르 트로쉬(Charles Troesch) 신부, 가프교구 조셉 딘 뉴엔(Joseph Dinh Nguyen) 등 세 사람은 성가부터 널리 알려진 팝송까지 다양한 곡들을 선보였으며, 클래식 명곡에 가사를 붙여 주님께 드리는 기도를 노래하기도 했다.
아울러 ‘더 프리스트’는 우리 민요 ‘아리랑’과 교구 설정 50주년을 축하하는 ‘생일축하곡’을 불러 큰 호응을 얻었다. 청중들은 하나가 돼 연신 ‘앙코르’를 외치는 등 이들의 공연에 열광했다.
교구 복음화국 부국장 한민택 신부는 프랑스어 통역을 맡아 공연에 함께한 청중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날 음악회에는 교구 사제, 수도자, 신자들을 비롯해 지역 개신교, 불교 등 타 종단 지도자들과 지역 인사들이 함께해 교구 설정 50주년을 함께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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