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뿐 아니라 교회 내에서도 사회적기업에 대한 인식은 낮은 것이 사실입니다. 가톨릭 사회적기업 네트워크는 우선적으로 배려와 협동을 중시 여기는 사회적기업의 가치를 널리 알릴 생각입니다.”
가톨릭 사회적기업 네트워크 초대회장 장성오(바오로) 회장은 네트워크 출범으로 인해 자금력이 부족한 사회적기업들이 그동안의 한계를 넘어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회장은 “대기업과 사회적기업의 경쟁은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에 비교할 수 있다”며 “비영리단체가 대부분인 사회적기업은 마케팅, 홍보, 유통 등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네트위크 출범에 따라 장 회장은 카리타스 사회적기업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교회 내 거래를 활성화시키고, 회원 기업들이 함께 경영과 관련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회원 기업들이 기금을 모아 각 교구 주보에 사회적기업의 의미와 상품들을 소개하는 등 홍보 분야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경쟁력 없는 상품을 생산하는 기업과는 컨설팅을 통해 상품을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했다.
올 상반기 워크숍을 진행, 전국적으로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한 장 회장은 “부족한 것이 많은 제가 초대회장이 된 것을 더 열심히 봉사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회원 기업들이 가톨릭 사회적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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