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톨릭사회복지회(회장 현경훈신부)는 13일 오전 11시 제주시 화북2동 5173-3 현지에서 교구장 강우일 주교 주례로 장기요양을 원하는 1·2·3급 어르신들의 쉼터인 노인요양시설 ‘사라의집’(원장 현경훈신부) 축복식과 개원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제주가톨릭사회복지회는 지난 2001년 설립 이후, 제주애덕의집(1급 장애인생활시설), 가롤로의집(2, 3급 장애인생활시설), 작업활동센터 일배움터, 성가정노인복지센터에 이어 ‘사라의 집’을 마련함으로써 종합사회복지법인의 면모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사라의집’은 대지 면적 2540㎡, 연면적 1888㎡의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난 2011년 5월 17일 기공식을 가졌고 총 공사비는 24억 원이 소요됐다.
제주교구 22개 본당, 타 교구 4개 본당 3392명의 후원과 봉헌금 1억6000만 원이 큰 힘을 보탰고, 삼다건설(대표 김창부·미카엘)이 공사를 맡았다.
‘사라의 집’은 치매, 고혈압, 중풍 등 노인성질환으로 요양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이용할 수 있으며, 정원은 29명이고 직원은 요양보호사 12명 포함 20명이다.
강우일 주교는 축복식 강론에서 “많은 은인들의 정성과 후원으로 개원한 제주 ‘사라의 집’은 어르신들이 편안한 노후와 영혼의 안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가 될 것”이라며 “교회는 힘 닿는데까지 어르신들을 위한 요양시설을 많이 운영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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