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가 19일 오후 베트남 수안록교구 사제단 26명의 깜짝 방문을 받았다. 성지순례와 관광을 겸해 5박6일 일정으로 한국교회를 찾은 베트남 사제단이 명동대성당 순례를 마치고 염 대주교와의 만남을 청한 것이다.
이날 염 대주교와 수안록교구 사제단은 한국-베트남교회의 인연과 교류에 대한 내용을 포함해서 아시아교회 복음화 등을 소재로 환담을 나눴다.
염 대주교는 아시아복음화와 북한 선교에 있어 베트남교회가 함께 힘을 합칠 것을 요청하면서 “특별히 북한에는 성직자가 추방당하여 사제나 수도자가 한분도 계시지 않는데, 베트남 형제들께서 많은 경험을 하신 만큼 북한의 복음화에 다리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수안록 교구 순례사제단 대표 웬반위(Nguyen Van Uy) 신부는 “한국의 순교 성지를 둘러보며 자발적이고 굳건한 신앙의 뿌리를 확인할 수 있었고 이를 잘 보존하며 순교자의 믿음을 이어가는 현대 한국 천주교회의 모습도 인상 깊었다”며 “서울대교구와 수안록교구의 교류를 진심으로 원하며 더 많은 교류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