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자수도회 장상 수녀들이 8~19일 11박12일간 대구대교구를 방문, 교구 내 수녀원 등에서 연수를 가졌다.
대구대교구의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중국 14개 수녀회 16명의 장상들은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대구관구, 툿찡 포교 베네딕도 수녀회 대구수녀원, 예수성심시녀회 대구관구 등 교구 관할지역에 있는 세 수녀원을 방문, 수녀회 운영 전반에 대해 체험하고 정을 나눴다.
현재 중국에는 각 교구마다 한 곳씩 자체적으로 수녀회가 설립, 활동하고 있으며, 주로 본당사목을 지원하고 있다.
18일 오후 4시 대구대교구청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중국 장상 수녀들은 수련소 운영 및 양성과정 등에 대해 꾸준한 정보 공유를 요청했으며, 유치원과 어린이 집, 병원, 노인요양시설 등을 운영하는 한국 수녀원의 대사회활동에 대해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중국 장상 수녀들은 간담회에 이어 오후 5시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를 예방하고 교구를 방문한 소감을 나눴다. 조 대주교는 “한국교회가 중국 수녀님들의 선교활동을 돕는 것은 아시아교회 복음화를 위해서도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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