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인성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논산 대건고등학교(교장 강석준 신부)가 독자적으로 개발, 보급하는 ‘PESS 프로그램’이 더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대건고 PESS(Physical, Emotional, Study/Service, Spiritual)는 인간을 구성하고 있는 주요 요소인 신체적, 정서적, 지적·봉사적, 영적 측면의 균형있는 계발을 통해 바람직한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의 전인적 성숙 뿐 아니라 부모와의 관계 회복과 부모의 왜곡된 교육관을 바로 잡는 면에서도 매우 유용한 방안으로 평가된다. 또 명상을 통한 사고력 배양은 더욱 차별화된 인재 양성의 디딤돌로 자리잡았다.
특히 대건고는 2013년 서울대가 수학능력시험이 아닌 서류와 추천서 등으로만 신입생을 선정하는 입학사정관 전형에서만 9명의 합격생을 배출하면서 PESS에 대한 관심이 더욱 확대된 바 있다.
대건고는 오래 전부터 전인교육의 모범으로 이름을 알려온 학교다. 구체적으로 2000년에는 OECD 중등 혁신 최우수 학교로 지정됐으며, 정부가 추진하는 자율형 개방고의 모델로도 인정받았다.
또한 대건고는 20여 년 전부터 쌓아온 인성교육 역량을 통합, 7년여 전부터는 별도의 연구소도 설립해 특화된 ‘PESS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PESS 청소년 교육 연구소’(www.pess.or.kr)에서는 전인교육에 관심있는 학교나 단체 등에 PESS 프로그램을 무상제공하고 교사 연수 등도 지원하고 있다. 현재 PESS 프로그램은 국내 교육계는 물론 필리핀과 중국의 일부 사립학교 현장에서도 적용되고 있다. 지금까지 PESS 프로그램 연수 교사도 2000여 명에 이른다.
논산 대건고 신현태 인성 수석교사는 “사교육 도움 없이 학생들의 전인적인 교육철학만으로도 실제 학업과 생활면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전인적인 교육은 학생들 스스로가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형성하고 미래에 대한 확고한 목표를 설정함으로써 보다 성숙한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고 전했다.
청소년과 함께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