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합니다.”
혜화아트센터 김철주(58·동성고 49회 동문) 대표와 운영위원장 한진만(아비도·65, 41회 동문) 교수는 서울 동성고등학교 100주년 기념관에 센터가 문을 연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자신들의 추억이 있던 문화의 거리 대학로가 다시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감개가 무량한 듯했다.
“이번 센터 건립으로 동성고에서 홍익대학교 앞까지 참다운 문화의 거리가 조성됐으면 좋겠습니다. 아담하지만 이만큼 깨끗하고 쾌적한 갤러리가 많지 않거든요. 동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이들은 센터 개관기념전 ‘In between’에도 자신의 작품을 출품했다. 센터는 이들을 포함한 동성고 출신 미대교수들이 주축이 돼 예술인회와 총동창회의 도움을 받아 건립된 것이다.
센터에는 동문들의 애교심과 끈끈한 우정이 있다. 그들은 센터 건립을 통해 후배들이 동성인들의 혼과 자율형사립고의 참다운 자율성, 폭넓은 사고, 창의력 등을 가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후배들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쉬어갈 수 있고 다양한 작가들이 다채로운 작품들을 전시할 수 있는, 많은 곳에 기여할 수 있는 예술공간으로 거듭났으면 합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공간을 빨리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싶네요.”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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