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넘나드는 ‘디지로그’의 작가 오진국(다니엘·64·서울 공덕동본당)씨의 개인전이 15~21일 서울 명동 평화화랑에서 열린다. 디지털만이 재현할 수 있는 빛깔과 직접 그린 손맛의 휴머니티가 어우러진 그림은 그의 작품만이 가지는 고유한 특징이다.
디지로그 분야의 선구자이기도 한 그는 1999년부터 디지털 관련 책들을 읽고, 독학을 통해 하루 15시간씩 그림 작업을 진행했다. 손으로 그린 작품을 사진으로 찍어 컴퓨터에서 디지털작업을 하고, 다시 출력한 작품을 손으로 재탄생시켰다. 이러한 과정을 수없이 반복하며 그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구현할 수 있는 수많은 색을 교차시켜 자신만의 그림을 완성했다.
이번 전시되는 작품 57점 가운데 지난해 성탄을 맞아 세례를 받고 그린 예수, 마리아, 성당 풍경 등을 담은 디지로그 형태의 성화도 만나볼 수 있다.
※문의 02-727-2336 평화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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