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가톨릭의사회(회장 이진창, 지도 양기석 신부)는 3일 오후 6시 가톨릭대학교성빈센트병원 2층 루이제홀에서 ‘제1차 생명윤리 세미나’를 열었다.
가톨릭신자 의사뿐 아니라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마련된 이번 세미나는 생명윤리의 관점에서 생명의 시작 분야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인 인간 배아의 정체성과 지위를 고찰하고자 마련됐다.
미사와 함께 시작된 이날 세미나는 ‘생명의 시작: 인간 생명의 시작은 언제부터인가’를 주제로 정재우 신부(가톨릭대 생명윤리대학원 교수)가 맡았다.
이날 세미나에서 정 신부는 생명윤리 관점에서 인간 배아의 정체성을 찾고 의학과 생물학의 발달로 가능해진 생명에 대한 인간 개입의 부당성을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신부는 “인간의 난자가 정자와 수정이 되는 순간부터 시작되는 배아 형성 과정은 중단 없이 이어지는 질서정연한 과정”이라고 강조하고 “배아는 하나의 전체로서 자신을 조직할 수 있는 개체성을 지니고 자기 성장의 생물학적 주체로 인간 배아는 생물학적 관점에서 온전한 인간 개체”라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 이어 펼쳐질 제2차 생명윤리 세미나는 24일 오후 7시 가톨릭대학교성빈센트병원 2층 루이제홀에서 ‘생명의 시작: 사람 발생학으로 본 생명의 시작’을 주제로 김진 교수(가톨릭대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교수)의 강의로 진행될 계획이다.
교구 가톨릭의사회는 생명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알리는 생명윤리를 보급하기 위해 앞으로도 생명윤리 세미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분기별로 세미나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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