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산 주교(인천교구장)는 신앙의 해를 기념해 김현수 신부(교구 복음화사목국장)와 서인덕 신부(교구 대학사목부 담당), 교구 신자 70여 명과 함께하는 동유럽 성지순례를 13일부터 24일까지 11박12일간 떠난다.
최기산 주교와 순례단은 독일과 오스트리아, 헝가리, 슬로바키아, 폴란드, 체코 등 동유럽 6개국을 순례하며 세계문화유산인 채찍을 맞는 예수의 순례성당, 파우스티나 성녀가 생활했던 자비의 파우스티나 수도원, 복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고향인 바도비체, 콜베 성인이 아사한 감옥 등을 돌아볼 계획이다. 김현수 신부는 동유럽을 순례지로 선택하게 된 배경에 대해 “북한선교를 지향하고 있는 인천교구로서는 과거 공산 치하에서 갖은 핍박을 당하면서도 신앙을 굳건히 지킨 동유럽 국가들을 탐구하고 순례할 필요를 느꼈다”며 “신앙의 해가 추구하는 신앙의 재발견과 새 복음화의 기초는 신앙 선조의 발자취를 따라 ‘처음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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