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구 ‘주교님과 함께하는 내포도보성지순례’가 1일 여사울성지에서부터 신리성지와 합덕성당, 솔뫼성지를 잇는 15km 구간에서 마련됐다.
교구는 지난 2007년 설정 60주년을 기념해 내포도보성지순례를 시작, 2009년부터 해마다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진행한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순례일을 매년 5월 1일과 9월 1일로 정례화해 도보순례와 함께 순교자현양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10회째 마련된 이번 도보순례에는 교구장 유흥식 주교와 교구 사제단 및 수도자, 신자 1000여 명이 참가해 순교선조들의 신심을 되새기고, 하느님의 종 125위 시복시성을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이날 미사 강론을 통해 “십자가 없이 걷고, 십자가 없이 그리스도를 부를 때 우리는 주님의 제자가 아닌 세속적 인간일 뿐”이라며 항상 하느님을 삶의 중심으로 생활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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