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뮤지컬극단 앗숨도미네(총감독 정애란)가 마련한 교구 설정 50주년 기념 뮤지컬 ‘YES!’ 제5차 순회공연이 4일 용인대리구 수지성당, 11일 성남대리구 성남동성당에서 열렸다.
공연에 앞서 조영준 신부(앗숨도미네 뮤지컬 후원담당·정자동주교좌본당 주임)는 “2시간여의 긴 공연이지만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만큼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으로 좋은 추억과 성모의 삶에 대한 묵상을 잘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며 “평신도로 구성된 배우들은 관객들의 박수를 먹으며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므로 많은 박수를 보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뮤지컬 ‘YES!’는 성모 마리아의 어린 시절부터 아기 예수님의 탄생까지 극적 재구성을 통해 성모의 모성애적 사랑이 잘 드러난 묵주기도 ‘환희의 신비’를 묵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리아의 어릴 적 총명함과 하느님과 부모에게 순종하는 모습, 엘리사벳을 찾아가 마니피캇을 노래할 때는 모두 함께 숨죽여 기도하는 듯 했으며, 마리아의 수태 사실에 괴로워하는 요셉 성인의 인간적 갈등 장면 등 감동을 전하는 이야기와 극중 가상인물들이 펼치는 현대 뮤지컬의 요소로 이뤄졌다.
공연 후 문희종 신부(앗숨도미네 뮤지컬 영성지도·교구 복음화국장)는 관객 모두와 배우들,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성남동본당 주임 최진혁 신부는 “성가를 부르는 것은 선율로 한 번, 가사로 또 한 번 기도를 두 번 한 것과 같다”며 “오늘 공연을 통해 다가왔던 것이 무엇인지 묵상하고, 가슴 속에 남겨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뮤지컬 ‘YES!’의 다음 공연은 5월 25일 오후 8시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이뤄지며, 앗숨도미네는 뮤지컬 배우와 반주자, 봉사자 등과 후원자도 모집 중이다.
※문의 www.adsumdomine.org 앗숨도미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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