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파티마의 세계 사도직(회장 전영환·영성지도 노성호 신부)은 11일 죽산성지에서 ‘파티마 성모발현 제96주년 기념 및 세계평화와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미사’를 교구 각 본당의 셀(Cell) 회원들과 일반신자 1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헌했다.
이날 오전 11시 죽산성지 순교자 묘역 및 잔디마당에서 평택대리구장 김화태 신부의 강의로 시작된 행사는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봉헌된 미사로 이어졌다. 미사는 총대리 이성효 주교와 김화태 신부, 노성호 신부를 비롯한 교구 사제단의 공동집전으로 이뤄졌다.
이성효 주교는 “우리가 구원에 희망을 두고 있고 성모님과 함께 살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 그 희망 때문에 우리 마음에서 사랑이 나오기 시작할 것”이라며 “자신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사랑을 실천하게 되고 이것이 곧 그리스도의 실천”이라고 전했다.
파티마의 세계 사도직은 1917년 포르투갈 파티마에서 발현한 성모 마리아의 메시지를 묵주기도와 죄인을 위한 희생으로 세상에 전파하며 하느님께 나아가는 세계적 신심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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