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안산대리구 하안본당(주임 정성진 신부)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11일 지하 강당에서 65세 이상 어르신 150명을 모시고 ‘효(孝)잔치’를 열었다.
본당 사목위원들과 자모회 회원들은 삼계탕과 과일, 노래 공연 등을 마련했으며, 정성진 주임신부는 본당 출신 신학생과 수도자 부모들에게 교회를 위해 일하는 자녀를 대신해 선물을 증정하기도 했다.
정 신부는 “어버이의 고마움을 알고 공경하자는 의미에서 조촐하지만 이런 자리를 마련했으니 맛있게 드시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으면 한다”며 어르신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하안본당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같은 날인 11일 초등부 주일학교(교감 정수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가족’이라는 주제로 사생대회를 열었다. 가족의 의미를 알아보는 영상을 보며 우리 가족과 본당공동체의 가족, 지구촌가족 등 여러 의미의 가족이 있음을 알고, O·X 퀴즈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날 영상을 감상하고 퀴즈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알게 된 어린이들은 각각 자리를 옮겨 우리 가족의 행복했던 기억, 본당 공동체, 지구촌 가족 등의 소주제로 그림을 그렸다.
정수지(안나) 교감은 “이번 사생대회를 통해 그동안 몰랐던 다른 가족의 의미를 깨닫고, 이번 여름에 열릴 가족캠프의 의미를 알려 줄 필요성이 있어 주제를 ‘가족’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날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들은 각 학년별로 시상한 후, 올 8월 2~4일 열리는 본당 전신자 가족캠프를 통해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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