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4월 26일자 ‘사랑 나눌수록 커집니다’에 소개된 시각장애인 황인숙(마리아·48)씨에게 독자들의 성금이 전달됐다.
본사 부주간 김문상 신부는 15일 황씨의 가정을 방문해 성금 1495만620원을 전달하고 황씨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황씨는 “한 분, 한 분 귀하게 주신 사랑을 잊지 않고 건강을 되찾으면 하느님을 위해 봉사할 것”이라며 “하느님과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만성 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시각장애인 황인숙씨는 올 1월 간이식을 받았지만, 거부반응과 감염으로 인한 고열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게다가 팔순의 노모 어머니 김영숙(안나)씨까지 최근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아 황씨가 돌봐야 하는 처지다.
기초생활수급비와 장애인 수당으로 생활하는 그로서는 이식 수술 후 통원치료와 어머니 간병이 쉽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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