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남규 화백의 그림과 글을 엮은 화집 「이남규(李南奎) 1931~1993 한국의 서정 추상화가」(604쪽/8만원/수류산방)가 출간됐다. 이 화백은 가톨릭신앙을 바탕으로 ‘온전한 빛의 세계’와 ‘사랑’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한국 추상미술과 유리화(스테인드글라스)의 선구자다.
이남규 선종 20주기를 맞아 대전시립미술관에서 2013년 첫 번째 기획전으로 마련된 ‘이남규 20주기전: 빛이 있으라’와 함께 기획된 이 책은 그의 회화를 중심으로 글, 사진, 편지 등이 수록돼 전시도록이자 이 화백의 전기 자료로 구성됐다.
그가 생전 그린 회화 568점과 스테인드글라스 109점 등 600여 점 이상의 작품이 시대별로 정리돼있으며, 그의 화우(畵友)였던 나희균, 공주 사범대학 교수 재직 시절 제자들의 추모의 글, 정양모 신부・미술사가 이윤희・루가 유리화공방을 운영하는 박정석씨 등이 쓴 평론, 그가 생전에 남긴 에세이와 편지, 아내 조후종씨가 말하는 남편 이남규 등 50여 편의 글도 함께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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