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는 20일 오전 10시 교구장 집무실에서 치과의사 강대건(라우렌시오·82)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강씨는 1979년부터 33년 동안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무료 진료를 실천해 다른 기관이나 단체의 보조 없이 현재까지 1만5000여명을 치료했으며, 성직자와 수도자,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구강검사와 치료로써 봉사하기도 했다.
염수정 대주교는 “오래 전부터 알아온 강대건 선생님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다”며 “이러한 선의가 다른 이들이 봉사 실천의 용기를 낼 수 있도록 하는 모범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강대건 씨는 “봉사를 할 때마다 무엇보다 순수함을 잃지 않으려고 애썼다”며 “봉사가 습관이 되다보니 기쁨으로 다가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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