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가톨릭대학생연합회(지도 은성제·성지호 신부, 이하 서가대연)와 가톨릭평화공동체는 17일 광주 망월동 국립묘역과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하고 5월 영령들은 물론 조성만 열사를 비롯한 천주교 열사들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추모 예절은 김태훈(다두)·박승희(아가다)·이정순(카타리나)·이재호(스테파노)·조성만(요셉) 열사의 삶과 죽음 낭독, 위령기도, 묵상, 기도 순으로 진행됐으며, 추모미사로 마무리 됐다. 이날 추모식에는 조성만 열사의 부모도 함께 했다.
은성제 신부는 “학생 신앙운동으로 시작해 우리나라의 특별한 시대 상황에서 복음화를 외쳐온 서가대연이 앞으로도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을 사회에 전하는 일에 앞장서야한다”고 말했다.
서가대연 김지수(마리안나·22·건국대) 의장은 “천주교 열사들에 대해 듣고 기도하는 시간이 의미 있었다”며 “와서 직접 보니 느낌이 새롭고 앞으로 보다 많은 회원들이 이런 기회를 함께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