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톨릭스카우트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평화화랑 제1, 2전시실에서 열리는 ‘가톨릭 스카우트 사진전’에서다. ‘우리는 메시아를 만났소’(요한 1,41)라는 사진전의 주제는 올 8월 강원도 고성 세계잼버리수련장에서 열릴 한국가톨릭스카우트 야영대회의 주제이기도 하다.
한국스카우트가톨릭연맹 10주년과 신앙의 해를 맞아 열리는 이번 사진전에서는 1930년대 가톨릭교회 안 처음 스카우트의 모습으로 나타난 평양 가톨릭소년군과 이들을 조직한 모리스 신부(당시 평양지목구장)의 사진 등을 찾아볼 수 있다. 이후 일제강점기 아래 조선소년군이 강제 해산되면서 함께 해산된 평양 가톨릭소년군은 1948년 수원 북수동성당 소화초등학교에서의 가톨릭스카우트 창설, 1960년 서울대교구 백일성 신부의 가톨릭스카우트 지도신부로 임명 등의 발전으로 명맥을 잇게 된다.
한국가톨릭스카우트 지도 이승현 신부는 “성장한 우리의 현재 모습은 과거에서 흘러온 것으로, 과거를 알아야 미래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며 “스카우트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값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전은 한국 가톨릭스카우트의 역사는 물론 100여 년의 세계 가톨릭스카우트의 역사를 담은 진귀한 자료들을 다수 내놓는다. 스카우트 창시자 베이든 포우엘 경이 창안한 스카우트 정신과 어우러진 교회정신과 모범적 소공동체 운동의 현장을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6월 6~17일 2주 동안 열린다.
※문의 02-727-2336 평화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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