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교황청 보건사목평의회 의장 지그문트 지모프스키 대주교는 5월 28일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보건기구 제66회 총회에서 “소위 ‘모닝 애프터 필’이라 불리는 응급 피임약은 생명을 살리는 수단이 아니며 실은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이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라고 말했다.
지모프스키 대주교의 이와 같은 발언은 세계보건기구가 회원 국가들에게 응급 피임약의 성능과 공급을 늘리고 13세 소녀에게도 사용을 허락하도록 촉구하는 것에 대응해 나온 것이다.
지모프스키 대주교는 이어 “교황청은 비싸지 않은 의약적 개입으로 생명의 손실을 줄이고 질병을 막는 것에 적극적으로 찬성하지만, 의약적 개입은 반드시 생명은 물론 어머니와 자녀들의 존엄성을 존중해야 하며 이것은 임신부터 죽음의 순간까지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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