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 의장 턱슨 추기경(사진)은 5월 28일 로마에서 열린 ‘아프리카 유럽 신앙과 정의 네트워크’(Africa Europe Faith and Justice Network, AEFJN) 25주년 행사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그리스도인 삶의 중심에 정의 관념을 심어주고자 마련됐다.
축하미사를 주례한 턱슨 추기경은 강론을 통해 교회의 복음화 사명과 정의와 평화의 조화를 위한 임무를 강조했다. 바티칸 라디오에 의하면 이날 미사는 AEFJN 2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 중 하나로 봉헌된 것이다.
AEFJN은 아프리카와 유럽에서 활동하는 44개의 가톨릭 관련 단체들에 의해 1988년 설립돼 두 대륙 간 균형 잡힌 경제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가난한 아프리카 주민들이 보다 발전된 미래를 기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국제 사무국이 AEFJN의 활동을 조율하고 있으며 이른바 ‘AEFJN 안테나’라고 불리는 아프리카와 유럽 출신 신앙인 모임이 아프리카와 관련된 이슈에 각 나라 정부가 관심을 갖도록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노력을 하고 있다.
AEFJN 안테나는 유럽과 아프리카 양 대륙에서 모두 활동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아프리카에 대한 EU 정책의 효과를 분석하고 아프리카에서는 가난한 아프리카 주민들의 삶과 고통을 공유하는 중이다.
AEFJN은 25주년을 축하하면서 아프리카 주민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한 걸음 더 전진한다는 소명을 되새겼다. 25주년 행사는 오는 11월 로마에서 AEFJN 총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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