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창4동본당(주임 이준호 신부)은 16일 오전 10시 서울시 도봉구 창4동 181-42 현지에서 교구장 염수정 대주교 주례로 새 성당 봉헌식을 거행한다.
교구의 분가 지침에 따라 창5동본당에서 분리를 준비해온 창4동본당은 2009년 새 성전 부지를 마련할 때부터 전 신자가 한마음으로 성당 건립에 힘을 모아왔다. 창5동본당 신자들은 새로운 형제공동체의 밑거름을 내 손으로 마련한다는 생각에 성전 건립 기금 마련에 팔 걷고 나서 부지 매입 후 1년4개월 만에 23억 원의 재원을 마련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2011년 5월 8일 염수정 대주교 주례로 성전 기공미사를 봉헌한 후 2년여 만에 모습을 드러낸 새 성당은 1319㎡(399평) 대지에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3428㎡(1037평) 규모로 지어져 두 본당 공동체의 자랑이 되고 있다.
2012년 11월 새 성전이 준공되기 전인 그 해 2월 10일 신자 2937명이 분가해 설립된 창4동본당은 새로 지어진 성당에 입당하기 전까지 창5동성당 한 지붕 아래서 함께 지내며 끈끈한 정을 나누는 가운데 신앙의 열정을 다져왔다.
신자 공모를 통해 본당 주보를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으로 정한 창4동본당은 새 성당 내에 교리실(8개)과 사제관 등 본당 사목을 위한 기본적인 시설 외에 성당 1층 로비에 카페테리아를 열어 신자는 물론, 지역주민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등 지역사회에 그리스도의 숨결을 불어넣는 신앙의 교두보로 거듭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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