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해를 맞아 영적 갈증에 시달리는 젊은이들을 위해 서울대교구가 나섰다.
교구 사목국(국장 손희송 신부)은 청소년국, 가톨릭청년성서모임, 명동대성당과 공동주최로 지난 5월 30일 오후 8시 명동성당에서 ‘신앙의 해 청년미사’를 봉헌했다. 떼제기도와 생활성가 등 젊은이들에게 친숙한 전례로 진행된 이날 미사에는 900여 명이 참석해 그동안의 영적 갈증을 해소했다.
미사를 주례한 교구 청소년담당 교구장 대리 조규만 주교는 “기도로써 하느님을 청하며 주님과 주님의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는 곳이 천국이며, 그렇지 않은 곳이 지옥”이라며 “바르티매오와 같이 끈질기게 기도하고 소화데레사처럼 현명하게 청해야 한다”고 전했다.
‘교회와 청년 신자, 우리 자신’을 위한 지향으로 묵주기도 빛의 신비(1ㆍ3ㆍ5단)를 바치며 시작된 미사 중에는 세례서약 갱신식을 거행, 신앙의 해를 지내며 하느님을 섬기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했다. 이번 청년미사는 젊은이들이 그리스도를 만나는 기쁨을 누리고 신앙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신앙의 해 청년미사를 기획한 사목국장 손희송 신부는 “여러분은 주님의 손과 발”이라며 “미사를 마친 후 느끼고 체험한 주님과 함께 돌아가, 세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주변 청년들에게 오늘 만난 주님을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구는 이와 함께 선교문화봉사국(국장 박규흠 신부)과 명동대성당(주임 여형구 신부)이 공동주최하고 성바오로딸수도회가 진행하는 청년피정 ‘헬로우 기도’(매월 둘째 주 화요일)와 ‘힐링무비 힐링토크’도 진행 중이다.
청소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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